국민연금 최고 수령액 月 2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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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227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467쌍(85만5000명)이며, 합산 최고수령액은 월 381만9000원이다.
특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8년 10명에서 2020년 437명으로 4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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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도 100명 첫 돌파
부부 합산 최고액 月 382만원
16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한 연금액은 25조6500억원, 수급자는 558만8154명이다. 노령연금 최고수령액은 월 226만9000원이다. 전년 최고 수령액(212만원)보다 약 15만원 많다. 지난해 기준 노령연금(국민연금 가입자 중 만 60세 이후 받는 연금) 월 최고액을 받는 사람은 66세 남성으로, 1988년부터 2015년 7월까지 331개월간 연금보험료 8385만원을 납부했고 5년간 연기한 뒤 작년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연기 기간 동안 월 0.6%(연 7.2%)씩 가산돼 수령액이 늘어난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 어르신이다.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100세 이상 수급자는 101명이었다. 만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을 받는 비율은 2015년 35.8%, 2017년 39.2%, 2019년 42.5%, 지난해 44.4% 등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467쌍(85만5000명)이며, 합산 최고수령액은 월 381만9000원이다.
연금 제도가 성숙하면서 장기 가입자는 늘고, 월 연금액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명이다.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이다. 2015년 32만2498명과 비교하면 2.6배 증가한 것이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 월평균 136만8000원을 받고 있다. 월 1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 대비 17.7% 늘었다. 201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8년 10명에서 2020년 437명으로 44배 증가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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