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 철회해야" 57.9%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기 광명·시흥 지역의 3기 신도시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광명·시흥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57.9%로 집계됐다. ‘부적절하다’는 34.0%,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신도시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중도층 66.0%, 보수층 58.1%, 진보층 52.4% 순으로 철회 의견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도 대다수의 연령에서 철회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60% 내외로 나왔다. 30대 64.2%, 20대 60.9% 등 젊은층에서는 60%를 넘겼다. 이어 40대(59.8%), 60대(58.8%), 50대(56.6%) 순이었다. 70대에서만 철회해야 한다(44.2%)는 비율이 그 반대(49.2%)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65.2%), 광주·전라(63.8%), 부산·울산·경남(63.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도시 지정 철회 의견이 60% 이상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유일하게 ‘철회 부적절’(48.9%) 응답이 ‘적절’(37.4%)을 상회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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