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 할인공세 나선 BMW..1위 탈환 수입車 왕좌 거머쥘까

BMW가 대규모 할인공세를 앞세워 수입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판매량 점유율 2위 BMW와 1위 메르세데스-벤츠의 격차가 근소하게 줄어들면서 이달에는 판매 점유율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5660대를 판매하며 570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자동차 판매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입자동차 판매 점유율은 각각 25.39%와 25.60%%로, 불과 0.21% 차이다. 이는 양 사가 기록한 1월 판매 점유율보다 격차가 더 줄어든 수치다. 1월 BMW는 5717대로 25.61%, 메르세데스-벤츠는 5918대로 26.51%를 기록한 바 있다. 1월 1% 포인트도 차이나지 않던 격차가 2월 들어 더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양 사의 격차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2월만 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점유율은 28.79%(4815대)였고 BMW는 22.79%(3812대)로 6% 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었다.
이같은 BMW의 추격에는 공격적인 할인 공세의 영향이 크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BMW는 지난 2월에도 3시리즈와 5시리즈, X1 등을 10% 이상 공격적으로 할인판매했다. 할인율만 최대 19%에 달할 정도다.
이달 역시 BMW는 SUV X2와 소형 세단 2 시리즈 그란쿠페 등을 현금구매 기준 19.5%~20.8%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규모 할인없이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유지 중이다.
실제 지난달 파격 할인을 적용한 3시리즈와 5시리즈는 각각 554대, 551대가 판매되며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판매량 상위 5위와 6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는 1~2월 누적 판매량 1173대로 전체 수입차 가운데 판매량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BMW는 할인과 함께 신차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지난달 4시리즈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1분기 M3, M4 쿠페 풀체인지 모델, M135i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4분기에는 전기차 라인업도 출시한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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