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홍석이 시즌 중 농구화를 신는 방법

이재범 2021. 3.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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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켤게 가지고 돌려 가면서 신는다. 농구화를 자주 바꾸는 편이고, 유니폼 색깔에 맞춘다."

서동철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잘 해줘야 한다. 누구든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다. 본인 마음 가짐도 다를 거다. 오늘(13일)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홍석이는 지난 경기처럼 자기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안 될 때 집중을 못 할 때가 있다. 그런 것만 아니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일 선수다.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해서 이번 경기를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양홍석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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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저는 2~3켤게 가지고 돌려 가면서 신는다. 농구화를 자주 바꾸는 편이고, 유니폼 색깔에 맞춘다.”

부산 KT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5-89로 이겼다. KT는 KGC인삼공사와 나란히 24승 21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5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허훈(18점 13어시스트)과 함께 양홍석이 돋보였다. 양홍석은 16점 11리바운드로 시즌 12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사실 양홍석은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다. 6일 원주 DB와 경기에선 6점에 그쳤고, 8일 전주 KCC를 상대로 13분 28초 출전해 2점에 머물렀다. 13분 28초 출전은 이번 시즌 가장 적은 시간이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KCC와 경기를 마친 뒤 “양홍석은 부진할 수도 있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라서 기용하지 않았다. 부진할 수도, 경기가 안 될 수도 있다. 생각이 많은 얼굴과 플레이였다. 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양홍석을 평소보다 오래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잘 해줘야 한다. 누구든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다. 본인 마음 가짐도 다를 거다. 오늘(13일)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홍석이는 지난 경기처럼 자기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가 안 될 때 집중을 못 할 때가 있다. 그런 것만 아니면 폭발적인 모습을 보일 선수다.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해서 이번 경기를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양홍석의 활약을 기대했다.

양홍석은 서동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14점 차이로 앞서다 6점 차이로 쫓기던 경기 막판 승리를 확정하는 것과 같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서동철 감독은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한 뒤 “오늘 잘 했다. 전반에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어주고,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잡았다. 제가 바라는 양홍석의 모습이 나왔다”며 “특히,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는 점프가 어마어마하다고 느꼈다. 팀 공헌도가 높았다. 교체하기 싫은 날이었다”고 양홍석을 칭찬했다.

양홍석은 최근 많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형광색 색상의 농구화를 신고 있다. 한 때 양홍석과 같은 농구화를 신은 선수가 코트 위 10명 중 5명인 순간도 있었다.

양홍석은 농구화를 언급하자 “이 농구화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많은 선수들이 많이 신었다. 저는 기존에 신던 KD라는 농구화가 워낙 편했다. 그 농구화에 적응되어서 계속 신었다”며 “훈련할 때 이 농구화를 신어봤는데 오히려 더 편하더라. KD 농구화를 좋아해서 6켤레 정도 신었다. 이 농구화도 그에 못지 않게 좋아서 이 농구화로 갈아탔다”고 했다.

이어 “계속 구할 수 있다면 계속 신고 싶은데 구하기 힘든 농구화다. 또 가격대도 높아서 부담이 된다. 농구할 때 편하면 어떻게라도 더 구해서 신어야 한다”며 “저는 보통 농구화를 신을 때 한 켤레만 있으면 안 신고, 2~3켤게 가지고 돌려 가면서 신는다. 하나로 두 달 정도 신으니까 2켤레를 가지고 있으면 4달 정도 신는다. 농구화를 자주 바꾸는 편이고, 유니폼 색깔에 맞춘다. 워낙 좋은 농구화라서 아마 모든 선수가 구할 수 있다면 이 농구화를 신을 듯 하다”고 자신이 농구화를 신는 방법을 덧붙여 설명했다.

KT는 14일 창원 LG와 맞대결로 6라운드를 시작한다.

양홍석은 “9경기 남았다. 정말 많이 달려왔다. 남은 경기에서 모든 힘을 짜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높게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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