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무단도용 논란..윤직원 작가 공개 비난 [전문]

박소영 2021. 3. 14.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직원 작가가 MBC '놀면 뭐하니' 측의 이미지 무단 도용을 주장했다.

윤직원 작가는 13일 개인 SNS에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제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하셨네요. 제 그림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윤직원 작가가 MBC '놀면 뭐하니' 측의 이미지 무단 도용을 주장했다. 

윤직원 작가는 13일 개인 SNS에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제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하셨네요. 제 그림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놀면뭐하니?’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입니다”라며 “제작진이 '루리웹'에서 제 그림을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출처를 이렇게 표기해선 안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콘텐츠가 머무는 정거장이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저작권자가 아닙니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헬프 유(HELP YOO)’ 특집으로 꾸려졌다. 김태호 피디는 유재석의 시간을 중고거래 앱에 올렸고 의뢰에 따라 유재석은 움직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제작진은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이미지를 자료로 썼다. 이때 자료 출처를 루리웹이라고 했는데 원작자인 윤직원 작가가 항의하고 나선 셈이다. 

다음은 윤직원 작가의 입장 전문이다.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제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하셨네요. 제 그림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습니다.

'놀면뭐하니?'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입니다. 저는 '루리웹'이라는 사이트에 제 그림을 올린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 그림은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만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놀면뭐하니?' 제작진이 '루리웹'에서 제 그림을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출처를 이렇게 표기해선 안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콘텐츠가 머무는 정거장이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저작권자가 아닙니다. 플래폼에서 이미지를 발견하셨다면 원작자를 어떻게든 검색하여 연락을 취하셨어야 합니다. 저도 같은 방송업계 종사자이지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업무 처리네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구독자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주말이 지나는 대로 MBC '놀면뭐하니?' 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시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직원 드림

/comet568@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