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원작자에 연락했어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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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이미지 무단 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윤직원 작가는 13일 자신의 SNS에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 내 그림은 메신저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다. '놀면뭐하니?'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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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놀면 뭐하니?'가 이미지 무단 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윤직원 작가는 13일 자신의 SNS에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됐다. 내 그림은 메신저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다. '놀면뭐하니?'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루리웹에서 제 그림을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출처를 이렇게 표기해선 안 된다. 저도 같은 방송업계 종사자이지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업무 처리다. 주말이 지나는 대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13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윤 작가의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라는 이미지가 사용됐고, 출처는 루리웹이라고 표기됐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출처도 잘못 표기돼 논란을 사고 있다.
◆ 이하 윤직원 작가 SNS 전문
구독자분들의 제보로 저작물 도용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제 그림을 허가 없이 사용하셨네요. 제 그림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 비영리적 목적의 개인 사용은 허락하고 있지만, 상업적 용도의 무단 사용은 금하고 있습니다.
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제 이미지를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출처 표기도 잘못한 상황입니다. 저는 '루리웹'이라는 사이트에 제 그림을 올린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 그림은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만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루리웹'에서 제 그림을 발견하셨다 하더라도 출처를 이렇게 표기해선 안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콘텐츠가 머무는 정거장이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저작권자가 아닙니다. 플래폼에서 이미지를 발견하셨다면 원작자를 어떻게든 검색하여 연락을 취하셨어야 합니다. 저도 같은 방송업계 종사자이지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업무 처리네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구독자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주말이 지나는 대로 MBC 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시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직원 드림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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