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미세먼지..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유다현 2021. 3. 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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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포근하겠지만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안 좋겠습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세먼지 상황부터 짚어보죠.

지금 어느 지역의 대기 질이 안 좋나요?

[캐스터]

네, 서해 상으로 밀려났던 미세먼지가 다시 내륙으로 들어온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매우 탁합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당 60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3배 수준이고요.

경기와 충청도 '나쁨' 입니다.

오늘 중서부와, 전북, 광주와 대구, 울산, 제주도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 서울, 경기와 인천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때,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합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고요.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 사업장 운영시간 단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억제,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조치 등이 시행됩니다.

[앵커]

오늘 아침 안개도 심하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안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전남 해남의 가시거리가 40미터, 백령도 90미터로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든데요.

특히 서해도서 지역은 바다안개로 안개가 무척 짙습니다.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해 주셔야겠고요.

하늘길도 답답합니다.

광주와 무안 공항은 오전 10시까지 저시정 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안개가 남아 있고 미세먼지도 잔류해 하늘이 뿌옇겠고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온화한 서풍이 기온을 끌어올립니다.

서울 낮 기온 14도, 광주와 대구 16도로 예년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앵커]

요즘 봄꽃들이 보이는데, 벚꽃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네, 요즘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나 진달래가 여기저기 보이는데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은 예년보다 일찍 볼 수 있겠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3월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벚꽃은 3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3월 24일에서 29일, 중부 지방은 3월 30일~4월 5일 사이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 명소별로는 진해 여좌천과 하동 쌍계사가 3월 24일, 경주 보문단지 3월 25일쯤 화사한 벚꽃이 모습을 드러내겠고요.

이어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도 4월 3일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주에도 미세먼지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공기가 안 좋은 날이 많겠는데요.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전망 볼까요?

기온은 예년보다 높습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서울 낮 기온이 18도까지 올라 4월 중순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보면요.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전국에 봄비가 옵니다.

봄비답게 양은 적어서 미세먼지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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