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째 시부모 모셔" 홍서범, ♥조갑경 위한 무대로 '불후' 우승[어제TV]

이하나 2021. 3. 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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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이 아내 조갑경을 향한 사랑을 담은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했다.

이현우는 아내가 좋아하는 조지 마이클의 'KISSING A FOOL'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열창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내 사랑 투유'의 인연으로 조갑경과 결혼한 지 27년째인 홍서범은 27년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아이들 셋을 낳아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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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홍서범이 아내 조갑경을 향한 사랑을 담은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했다.

3월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사랑꾼 남편 러브송 특집으로 진행됐다.

박지헌은 중학교 3학년 때 펜팔로 만난 30년째 함께 하는 첫사랑 아내를 자신의 롤모델로 정의하며, 대범하고 지혜로운 아내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고 강조했다. 박지헌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곡해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으로 긴 여운을 남겼다. 무대 말미에는 박지헌의 여섯 자녀가 등장해 엄마에게 남긴 영상 편지가 공개 돼 감동을 선사했다.

44세에 결혼한 이현우는 애칭이 딸기인 아내를 ‘Only you’라고 정의하며 아내를 너무 늦게 만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원래 비혼주의였다는 이현우는 “결혼하고 나서 완전히 봄날이 왔다. 다시 태어났다. 새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현우는 아내가 좋아하는 조지 마이클의 ‘KISSING A FOOL’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열창하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만난 지 40일 만에 혼인신고를 할 정도로 초고속으로 아내와 결혼한 김정민은 일본인인 장인, 장모님과의 언어 소통 문제로 결혼이 속전속결로 진행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정민은 3형제를 키우면서 자신의 취미조차 가져본 적 없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연애 시절 노래방에서 아내에게 불러줬던 신성우의 ‘서시’를 불렀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가창력을 폭발한 김정민은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라는 가사를 일본어로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민은 2승에 도전하던 박지헌을 꺾고 1승을 거뒀다.

11년 열애 끝에 아내와 결혼한 현진영은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내의 말은 곧 법이라며 아내의 호칭도 ‘사모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어려웠던 시절을 옆에서 함께 버텨준 아내를 웃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했다. 현진영은 이미쉘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고, 김정민에 승리를 거뒀다.

‘내 사랑 투유’의 인연으로 조갑경과 결혼한 지 27년째인 홍서범은 27년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아이들 셋을 낳아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존 덴버의 ‘Annie’s Song’을 선곡한 홍서범은 담백한 창법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조갑경을 향한 사랑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홍서범은 “조갑경 씨와 저는 잉꼬부부가 아니다. 잘 때도 거리두기 하느라고 마스크 끼고 잔다”고 입담을 자랑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홍서범은 현진영을 꺾고 1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와 연주자로 만나 아내와 결혼한 홍경민은 집안 분위기에 따라 ‘불후의 명곡’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밝혔다. 아내와 두 번째 만났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는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 녹화 날 송소희를 보기 위해 아내가 퇴근하지 않고 기다렸던 것이 자신을 기다렸다는 것이라고 착각한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아내가 언젠가 원하는 집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윤수일의 ‘아파트’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선곡을 했다. 홍경민은 ‘아이야 뛰지 마라 층간 소음’ 등 센스 넘치는 가사와 편곡에 이어 강렬한 일렉 기타 연주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박빙 승부 끝에 우승은 홍서범에게 돌아갔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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