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954회 1등도 명당에서?..'1등만 19번' 용인명당 길 넓힌다

윤용민 2021. 3. 1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또 1등 당첨자만 19차례나 나와 '명당'으로 불리는 '로또방' 인근에 정체가 심해지자 경기도 용인시가 도로를 넓히기로 했다.

해당 구간 중간에 있는 모 로또방 앞 도로에 160m 길이의 감속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 개선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총 2억원이고,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도로를 넓히는 이유는 순전히 로또방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보라동 국지도 23호선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상습 정체구간에 차로를 개설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용인시 제공

시비 2억원 투입…오는 6월 준공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로또 1등 당첨자만 19차례나 나와 '명당'으로 불리는 '로또방' 인근에 정체가 심해지자 경기도 용인시가 도로를 넓히기로 했다. 이 곳은 평일에도 차량 정체가 심하지만 금요일 오후부터는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보라동 국지도 23호선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상습 정체구간에 차로를 개설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해당 구간 중간에 있는 모 로또방 앞 도로에 160m 길이의 감속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 개선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총 2억원이고,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도로를 넓히는 이유는 순전히 로또방 때문이다.

이 가게 앞 편도 3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복권 구매 대기 차량이 점유하면서 다른 일반 차량은 큰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심사 절차가 있지만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도로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가게에 교통 유발 부담금 부과를 검토했지만 일반 소매점으로 등록돼 있어 실제 부과하지 못했다.

now@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