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7만원대 '갤럭시 A32' 12일 출시..보급형 라인업 강화(종합)

미니멀 디자인,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등 특징
후면 쿼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17일 사상 첫 중가폰 언팩..갤A52·A72 공개할듯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들어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 제품을 잇달아 공개하며 판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12일 보급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 A32'를 출시한다.갤럭시 A32는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를 겨냥해 미니멀한 디자인에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 제품이다.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162.1mm(6.4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부드럽고 쾌적한 웹 서핑과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의 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비롯해 후면에는 64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와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5W 고속 충전, 삼성 페이, 온 스크린 지문인식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A32는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2 구매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에는 사상 첫 중저가 스마트폰 대상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52', '갤럭시 A72' 2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어썸 언팩(Galaxy Awesome Unpacked)' 행사의 초대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17일 오후 11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 A72, 갤럭시A52에는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지원되던 후면 6400만 화소 쿼드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방수·방지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잇단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의 위상이 독보적이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라인업 확대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다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1억2196만대다. 이 중 애플이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7%로 2위였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각각 13%,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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