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NHN클라우드' 새출발.."2025년 매출 1조원 목표"

백지수 기자 2021. 3.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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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NHN클라우드'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클라우드·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16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1조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NHN은 자사 클라우드 브랜드 이름을 '토스트'(TOSAT)에서 'NHN클라우드'로 바꾸고 이같은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NHN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올해 글로벌 사업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국내 남부 지역에 세워지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세 가지 축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은 직접 해외 유수 사업자를 인수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서 인수한 AWS(아마존웹서비스) 프리미어 파트너사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MSP(관리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영국에서 세운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직접 데이터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클라우드 시장 집중 공략…동남아 서비스도 검토
NHN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는 올해 북미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별 유수 MSP사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최대 클라우드 시장인 북미 리전(지역별 클라우드 제공 범위)에서 매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NHN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NHN 북미 법인 NHN 글로벌이 AWS의 프리미어 파트너사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넥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AWS의 MSP로 2008년부터 AWS와 파트너십을 맺어 온 기업이다.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NHN은 2019년 일본과 미국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NHN 일본 법인은 NHN클라우드뿐 아니라 AWS도 제공하면서 일본 내 AWS의 5대 MSP 업체로 성장했다. NHN에 따르면 지난해 NHN의 클라우드 매출 중 국내(60%)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본 매출이다.

NHN은 올해 연말에는 동남아 리전 서비스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英 '방고'와 합작해 유럽시장 데이터 비즈니스
NHN은 자회사 NHN ACE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중심으로 NHN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데이터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 데이터 비즈니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NHN ACE 대표는 "GDPR(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을 도입한 유럽의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영국의 글로벌 결제 데이터 사업자 '방고(Bango)'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방고는 NHN과 2019년 데이터 제휴를 맺은 기업이다. 양사는 '오디언스'를 통해 유럽 지역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CDP)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김해 데이터센터, 글로벌 서비스 거점으로
NHN은 올 연말 착공하는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를 이같은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NHN 김해 데이터센터는 기존 판교 데이터센터의 4배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부산과 연계된 김해는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해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NHN은 김해 외에도 광주 두 거점 지역에 세워지는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중이다. NHN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이 두 곳의 데이터센터 기능을 각각 특화해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NHN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공공 사업을 주요한 공공 사업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김 전무는 "김해 데이터센터는 스마트제조·스마트시티의 핵심 데이터 센터로도 활용해 설비 예측·보수·불량 검출 등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제조 공정 혁신을 이끌겠다"며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국내 최대 10위권 규모로 지어지는 광주 데이터센터는 AI 강국의 전진기지로서 대학의 연구 개발과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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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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