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컨설팅]고1 세특 관리 어떻게 해야하나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2021. 3.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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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4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고1 학부모입니다.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사항이 크게 축소되지만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은 더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시 최대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서 학교 생활에서 세특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학부모가 세특 관리로 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세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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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집중' 기본 지키고..수행평가서 역량 최대한 보여줘야
[서울경제]

Q. 2024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고1 학부모입니다.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사항이 크게 축소되지만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은 더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A. 지난 2019년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 기재 항목과 대입 반영 내용이 점진적으로 축소됩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방과 후 학교·청소년단체 활동 항목은 학생부에서 빠지고 영재교육·자율동아리·개인 봉사 활동, 수상 경력, 독서 활동 등은 학생부에 기록되더라도 대입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학생부 기재를 축소하면서 유일하게 강화한 항목이 있습니다. 바로 세특입니다. 올해부터 모든 과목의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을 관찰한 뒤 학습 태도, 과제물, 성취도 등을 세특란에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수시 최대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서 학교 생활에서 세특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학부모가 세특 관리로 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세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전날 학원 수업을 받느라 학교 수업 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 하는 학생이 많은데 학업 태도가 세특에 반영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업 활동에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했는지에 따라 세특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졸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선생님 설명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자세가 바람직한 학업 태도를 드러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수행평가 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는 세특의 주요 내용이 됩니다. 수행평가를 통해 자신의 학업 역량과 과목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고 평가 내용을 통해 발전 가능성, 창의성까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감점되지 않을 만큼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수행평가에 임하는데 세특까지 고려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과 수행평가에서 배운 내용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특히 흥미를 느낀 내용을 연구하는 자세가 세특에 담길 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은 학종 가이드북에서 ‘영화 속 물리학 찾기 수행평가’ 예시를 통해 심층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과제를 위해 영화 ‘앤트맨’을 시청한 뒤 양자물리를 연구하고, 관련 내용을 더 공부하기 위해 도서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를 읽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준다면 세특란에 다양한 역량이 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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