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에너지, EU '탄소포집' 프로젝트 참여..탈탄소 앞장

안태호 2021. 3.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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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유럽연합(EU)의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위한 연구협력에 참여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 25일 노르웨이 국책연구소(SINTEF) 주관으로 진행 중인 700만유로(약 93억원) 규모의 EU REALISE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정유 산업 CCS를 검증하고 경제성 평가 도구와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 SINTEF·에퀴노르·TNO·에딘버러대 등 EU 14개 산학연 및 칭화대·Dunhua Oil 등 중국 2개 기관과 함께 참여한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다. 실질적인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어 공정에너지 소모가 높은 정유사업 특성 상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방안으로 꼽힌다.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액상 흡수제도 관심사다.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고,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집 비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를 개선하는 등의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두 회사는 REALISE 프로젝트 참여로 CCS 연구 결과 및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해외 CCS 비즈니스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S에서 공정별로 배출되는 배출 가스와 동력 비용 정보를 제공해, 공정별 이산화탄소 포집 가격 및 파이프라인·선박 이송을 통한 운반비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와 정유 공장에서의 CCS 경제성을 분석하고 향후 글로벌 CCS 프로젝트 파트너와 추가 협력도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정유 공장에서의 차세대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역량 확보 △차세대 이산화탄소 습식 기술 검증 활용을 위한 시뮬레이션 툴 확보 △자체적인 CCS 경제성 평가 역량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따르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EU REALISE의 CCS 프로젝트 참여로 ESG 경영의 하나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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