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골프거리측정기의 이유있는 인기

분야를 막론하고 가격대비, 효율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가성비를 넘어 최고의 효율을 내는 제품을 일컬어 갓성비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골프거리측정기 투힘 버디버디/사진제공=투힘

골프용품 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통적인 고가 브랜드시장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시장이 상존하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그 중 골프거리 측정기는 수년동안 고가제품들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최근 고가제품에 있는 성능을 다 갖추고도 가격은 고가제품 대비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투힘은 자사 골프용품 브랜드를 버디버디로 상표 출원하고, 첫 출시한 제품 골프거리측정기 투힘 버디버디가 출시 5개월만인 작년말 기준으로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투힘 관계자는 "투힘 골프거리 측정기는 현재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1600개가 넘는 소비자들의 상품평이 제품의 품질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투힘 버디버디는 프로급 아마추어들을 상대로 기획된 제품으로 경사보정기능, 스캔(핀시커)기능 등 50만원대 제품에 제공되는 기능을 모두 넣고도 가격거품을 빼 10만원 초반대에 출시했는데 타사 50만원대 제품과 견주어서 훌륭한 품질과 성능으로 그동안 가격부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던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있다.

투힘 관계자는 "요즘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까지 줄줄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아끼려는 골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은 결과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 같다"며 "최근에는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마존 재팬에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힘 오준호 대표는 "저가의 제품이라서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근 초정밀 거리측정장비인 광파기와 거리측정을 비교 실험하였는데 100m 이상의 거리에서 거리차이가 10~20cm정도 내외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는 광파기가 삼각대에 고정하고 투힘 버디버디가 사람이 손에 쥐고 측정한 것을 감안하면 오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핀시커기능은 마치 기관총이 다량의 총알을 발사하듯이 2초간 20회 이상의 레이저를 조준 발사해서 가장 근접한 목표점의 거리를 측정하는 원리를 적용하여 그동안 손떨림 때문에 레이저 골프거리 측정기 사용을 꺼려했던 골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서 골퍼들의 스코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호 대표는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일부 골퍼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레이저 골프거리 측정기의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도 성능은 최고를 추구하되 거품을 빼고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힘은 현재 골프시즌을 맞이하여 무이자할부 및 할인행사와 각종 사은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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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nyhe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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