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자닥신 투여 시, 암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식욕∙수면∙활력 등 6가지 항목 모두 5점 기준 4점 이상 기록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자사의 면역증강제 '자닥신(성분 싸이모신알파1)'이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파마리서티프로덕트는 지난 2000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싸이모신 알파1을 통한 화학요법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논문에서 자닥신이 암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위암 환자들에게 자닥신을 투여한 결과 Δ식욕 및 수면의 질 향상 Δ생활의 활력 및 컨디션 조절 Δ피로도 및 우울증 완화 등이 나타났다.

개선 정도를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자닥신을 투여한 환자들은 Δ식욕 3.99→4.33 Δ수면 4.1→4.41 Δ피로감 3.7→4.05 Δ활력 3.84→4.12 Δ컨디션 3.93→4.29 Δ우울 3.72→4.01 개선 등 6개 평가항목 모두 4점 이상을 기록했다.

위암 환자에 항종양제 'DCF(성분 도세탁셀·시스플라틴·플루오르우라실)'에 자닥신을 병용 투여한 기존 연구에서도 자닥신 투약 시 항암제 반응률은 43.4%로 DCF 대조군의 33.3%보다 높았으며 환자의 오심과 구토, 식욕부진 등 부작용을 감소시켰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 싸이모신 알파1의 안전성 및 효과를 조사한 기존 연구에서 자닥신 투여 시 2년 생존율이 약 35%에 이른 반면 비투여군은 2%대에 그쳤다.

그 밖에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자닥신이 암 치료 후 관절통증 완화, 간암환자의 전이 억제 및 생존율 개선, 간이식 및 T세포 정상화,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개선, 위장관 장애 위험 감소 등에도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측은 "체내 존재하는 면역 조절 물질인 싸이모신 알파1을 투여하는 주사제로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며, 암 환자들의 항암 치료 부작용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