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옥택연, '바벨의 왕' 정체 밝혔다.. 송중기에 "무덤파지 마" 경고[종합]

이혜미 2021. 3. 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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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 초보 변호사가 아닌 바벨의 왕으로.

'빈센조' 옥택연이 조한철과 김여진 앞에 정체를 드러냈다.

빈센조를 아느냐는 최명희의 물음엔 "어떻게 몰라요. 내 바벨제약 창고를 날려버린 놈인데"라며 이를 갈았다.

이번엔 빈센조에게 "한국 속담 중에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는 말이 있어요. 난 그 무덤에 선배가 들어가는 게 싫어요. 변호사님은 스마트한 사람이니 멈추는 타이밍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경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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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리바리 초보 변호사가 아닌 바벨의 왕으로. ‘빈센조’ 옥택연이 조한철과 김여진 앞에 정체를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선 빈센조(송중기 분)를 향한 장준우(옥택연 분)의 경고가 그려졌다.

이날 빈센조는 “금가프라자 지하에 1.5톤의 금이 숨겨져 있어요”란 고백으로 금가프라자의 비밀을 알렸다. 그 가치는 무려 1천 5백 억.

이에 홍차영(전여빈 분)은 크게 놀라면서도 곧 “우리 집 지하에도 금송아지 100마리가 있는데”라고 짓궂게 덧붙였다.

발끈한 빈센조는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아요?”라 물었으나 홍차영은 “미치겠다. 사람 참 설레는 걸로 먹이시네. 변호사님 주사가 이거구나. 진지하게 헛소리 하는 거. 너무 오래 앉아있었네”라고 가볍게 받아쳤다. 절대 거짓이 아니라는 빈센조의 외침은 홍차영에게 닿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장준우는 이탈리아의 마피아로 활동했던 빈센조의 이력을 살피곤 “아주 퍼펙트 하네”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우상의 장준우는 어리바리한 초보 변호사. 심지어 장준우는 동생 장한서(곽동연 분) 앞에서도 이 같은 캐릭터를 이어갔고, 둘의 관계를 모르는 한승혁(조한철 분)이 장준우에게 호통을 치려고 하자 놀란 장한서는 “가만히 있어요”라고 만류했다.

이 자리에서 장준우는 스스로를 ‘바벨그룹의 왕’이라 칭하는 것으로 정체를 밝혔다. 이에 한승혁도 최명희(김여진 분)도 경악했다.

특히나 한승혁은 “그간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라며 고개를 숙였고, 장준우는 “괜찮아요. 저 재밌었어요”라며 웃었다.

그러나 우상의 장준우와 달리 바벨을 이끄는 장준우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장준우는 최명희에게 큰 실망을 했다며 “알아주는 칼잡이라더니 내 눈엔 빈센조가 더 소드 마스터처럼 보이네”라고 일갈했다.

빈센조를 아느냐는 최명희의 물음엔 “어떻게 몰라요. 내 바벨제약 창고를 날려버린 놈인데”라며 이를 갈았다. 나아가 “이기기 힘들면 홍유찬 변호사랑 바벨제약 연구원처럼 무식하게 처리하던가. 쉽고 좋네”라고 비정하게 주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재판에 앞서 홍차영을 만난 장준우는 “우상으로 돌아와요. 대표님이 최명희 변호사랑 똑같이 대해줄 거니까 컴백하래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홍차영의 거절엔 “왜 그 좋은 실력으로 자꾸 힘들 일만 해요? 바벨 따위가 뭐라고? 선배 쓸데없이 고생하는 거 이젠 화나요. 두 분 같이 있으면서 일하는 방식도 이상해졌고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홍차영은 “예전에 분명히 얘기했지? 선 넘지 말라고. 넌 네 구역이나 신경 써”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장준우는 굴하지 않았다. 이번엔 빈센조에게 “한국 속담 중에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는 말이 있어요. 난 그 무덤에 선배가 들어가는 게 싫어요. 변호사님은 스마트한 사람이니 멈추는 타이밍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경고한 것.

이에 빈센조는 “두 가지만 말하죠. 우리 무덤 파는 거 맞아요. 하지만 묘비명은 우리가 아니라는 거. 그리고 스마트한 사람은 멈추는 타이밍이 아니라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을 잘 안다는 거”라고 일축했다.

극 말미엔 최명희와의 재판에서 빈센조를 증인으로 세우는 홍차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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