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이즈 텔'-'포제서'-'암모나이트' [미리보는 신작]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미리 보는 영화 신작 소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신작들이 3월이 되자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유어 아이즈 텔', '포제서', '암모나이트'가 큰 스크린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어 아이즈 텔', 감독 미키 타카히로, 러닝타임 123분, 15세 관람가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로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감성 멜로 '오직 그대만' 리메이크작이다. 한일 리메이크 흥행작이기도 하지만, 한국 최초 빌보드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영화 OST에 참여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주제곡 'Your eyes tell'은 멤버 정국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원작이 한국 영화인 만큼 한국과 연관이 있는 아티스트와 작업하고 싶었다"라며 방탄소년단에게 직접 OST를 의뢰했다는 후문. 원작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고 밝히며 흔쾌히 제안에 응했던 정국은 '유어 아이즈 텔'의 시나리오와 영화 클립들을 보고 떠오른 멜로디와 가사를 담아내 곡을 완성했다.

'포제서', 감독 브랜든 크로넨버그, 러닝타임 103분, 청소년 관람불가

'포제서'는 타인의 몸을 도용, 의식에 침투해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조직 포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존 윅' 제작진의 뉴 유니버스 '포제서'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하며 전세계가 극찬한 미친 상상력을 가감 없이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 '기생충'을 알아 본 북미 배급사 네온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아이, 토냐',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경계선' 등이 있다.

'암모나이트', 감독 프란시스 리, 러닝타임 118분, 청소년 관람불가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 분)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러(시얼샤 로넌 분)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1840년대 영국 라임 레지스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신의 나라'를 통해 뜨거운 로맨스를 선보인 프란시스 리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보다 한층 더 섬세하고 정교한 연출로 제73회 칸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5회 토론토영호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극찬을 받고 있는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눈부신 하모니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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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