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메신저 '버디버디' 부활한다..9년만에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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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SNS '싸이월드'에 이어 추억의 메신저 '버디버디'도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PC 온라인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버디버디'가 서비스 재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이트온, 싸이월드, 카카오톡 등 타 메신저와의 경쟁에서 밀려 인수 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싸이월드에 이은 버디버디의 부활 예고에 2030세대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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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추억의 SNS '싸이월드'에 이어 추억의 메신저 '버디버디'도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PC 온라인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버디버디'가 서비스 재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5월 서비스를 종료한 후 9년 만이다.
실제 버디버디 공식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구 옆에 적힌 화살표를 누르면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이카루스' 등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로, 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한 바 있다. 다만 네이트온, 싸이월드, 카카오톡 등 타 메신저와의 경쟁에서 밀려 인수 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버디버디 홈페이지를 연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에 이은 버디버디의 부활 예고에 2030세대가 술렁이고 있다. 버디버디는 한글·특수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대화명 설정 문화와 메신저 게임, 음악방송 채널 등으로 당시 10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에는 메신저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국민 메신저'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오는 5월 모바일과 PC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1년 넘도록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잠들어 있던 3200만 회원 데이터베이스(DB)도 100% 복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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