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200억 자금 횡령 이슈에, 오너 지분 매각까지..성안 하한가

정혜윤 기자 2021. 3.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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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업 성안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에서 200억원 규모의 자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기 이전, 오너일가가 보유지분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성안은 전날 "자회사인 성안합섬에서 내부조사 중 수년간에 걸쳐 자금횡령사고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문제는 횡령사실 공시 이전인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성안합섬이 보유하고 있던 성안 주식 총 110만주(1.93%)를 모두 팔아치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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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기업 성안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에서 200억원 규모의 자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기 이전, 오너일가가 보유지분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성안은 4일 오전 10시 38분 전일대비 350원(29.91%) 내린 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안은 전날 "자회사인 성안합섬에서 내부조사 중 수년간에 걸쳐 자금횡령사고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성안합섬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횡령규모는 200여억원 수준이다.

성안은 "경찰수사 결과 금액이 특정되는대로 재공시할 예정"이라며 "성안합섬의 생산 및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향후에도 본사고로 인한 당사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횡령사실 공시 이전인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성안합섬이 보유하고 있던 성안 주식 총 110만주(1.93%)를 모두 팔아치웠다는 점이다.

이뿐아니라 박상태 성안 회장의 동생인 박상완 성안 부사장도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성안 주식 202만4493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박 부사장의 남은 지분은 73만주(1.2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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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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