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 "미래 중추적 자족도시로 건설"

박석희 2021. 2.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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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역 발표와 관련, "미래 신도시 조성 등 광명의 미래를 여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심 건설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등 전례 없는 대규모의 국책사업 취소 및 재추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피해구제를 위한 정부의 특별 대책 마련과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 함께 계획하고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며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시민과 시가 원하는 미래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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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주민공람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3월2일 발효
박승원 시장


[광명·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역 발표와 관련, "미래 신도시 조성 등 광명의 미래를 여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심 건설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광명은 이제 더 이상 서울의 침상도시가 아니라 광명시 만의 미래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발표는 해당 지역이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망 등 다양한 생활 SOC를 갖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친환경 스마트 미래신도시 건설과 함께 명실상부한 수도권 명품도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3기 신도시 지역을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목감천 수변공원,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 구성과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특화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3기 신도시가 조성될 광명·시흥 지역은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제2 경인선, GTX-B 등과 연계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 주변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대책이 수립된다.

광명시는 고속도로에서 버스 환승이 가능한 익스허브(ex-HUB) 설치와 지구 내 순환 BRT를 계획하고 있으며, 서울 구간 BRT 축과 연결해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 지역에 포함된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시의 마지막 남은 개발 가용지다. 주택공급뿐만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등을 기반으로 문화·교육·의료·서비스 등이 복합된 지속가능한 미래신도시로 개발되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정부에 충분한 자족 시설용지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산업시설용지 확보,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광역교통 대책 수립 및 입주 전 사업 완료, 차질 없는 GTX-B 광명역 연결 도시철도 사업 추진 등을 요구했다"며 ▲시흥, 안산 등에서 서울로의 교통 상습정체 해소 ▲구로차량기지 현 위치 이전 절대 반대 ▲충분한 생활편의시설 확보 ▲개발이익 재투자 ▲원주민 이주 및 생활 대책 수립 등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흥 지구 개발구상


특히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등 전례 없는 대규모의 국책사업 취소 및 재추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피해구제를 위한 정부의 특별 대책 마련과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 함께 계획하고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며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시민과 시가 원하는 미래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2·4공급 대책 발표 당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 등 3곳을 확정했다. 이중 광명·시흥 지구는 총 1271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7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오래 전부터 3기 신도시 편입을 요구했던 시흥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4일 간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람공고에 들어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지역의 투기수요 차단 등을 위해 24일 발표된 사업지역과 인근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25일 공고를 거쳐 3월2일 발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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