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만드는 세상은 '그린월드' [사회공헌]

조용철 2021. 2.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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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Green, Green
후룸라이드 등 수로형 놀이시설
오·폐수를 중수로 정화해 재사용
현재까지 물 1000만t 절약
파크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발효소멸기 도입
연간 900kg 온실가스 발생 줄여
식음점 플라스틱 빨대는 종이로
티켓·영수증 디지털화도 시작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올해도 '친환경'이 소비 트렌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롯데월드 역시 환경 문제 개선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필(必)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자체 자원 선순환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를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 작년 한 해에만 약 30만t의 물 자원을 절약하고 3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뒀다. 롯데월드는 '그린월드' 캠페인의 전사적 확대를 통해 친환경 경영 실천과 더불어 롯데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5Re 모델(감축 Reduce, 대체 Replace, 재설계 Redesign, 재사용 Reuse, 재활용 Recycle)'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롯데월드가 새로 도입한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봉투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
폐PET 수거 업사이클링 캠페인
롯데월드는 1989년 테마파크 오픈부터 지금까지 파크 내 자원 선순환을 위한 설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룸라이드 등 수로형 놀이시설이나 기타 파크 내에서 발생되는 각종 오·폐수를 청소, 조경수, 냉동기 냉각수 등으로 사용되는 중수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중수 플랜트 운영이다.

롯데월드는 중수 플랜트를 오픈 초기부터 설계해 연간 평균 30만t, 현재까지 약 1000만t의 물을 절약해왔다. 올 1월에는 놀이시설 중 가장 많은 담수를 사용하던 '정글탐험보트'의 배수관로 개선을 통해 추가적으로 연간 4800t을 더 재활용하게 됐다.

온실가스 발생 저감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전력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을 교체, 현재까지 어드벤처 단지 내 98%의 조명을 교체했다. 이는 연간 2440Mwh의 전력을 절감해 연간 1.2톤의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2019년 10월엔 파크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발효 소멸기를 도입해 폐기물을 감축, 연간 약 900㎏의 온실가스 발생 저감 효과를 거뒀다.

■환경보호 실천으로 필환경 테마파크 조성

최근 롯데월드는 단순 기업 내부의 친환경 경영을 넘어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고객들도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활용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11월부터 월 평균 약 1만개에 달하는 단지 내 폐PET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하는 자연 선순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수거함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쓰레기통을 재사용해 친환경적 자원 활용의 의미를 더했으며, 수거한 폐PET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제작, 파크 내 상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적인 새 필통 제작 과정과 대비해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필통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보호기금으로 적립, 활용할 예정이다. 또 폐휴대폰 기부 프로모션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진행하며 약 25만대의 폐휴대폰 부품을 재자원화했다. 지난 4월에는 롯데월드 내 전 상품점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토지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소재의 비닐 제품으로 연간 약 1.9t의 온실가스 발생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임직원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한 환경 문제 개선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수많은 활동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롯데월드 플리마켓'을 진행해 물품 재사용에 기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기증한 물품과 '아름다운가게'의 업사이클링 제품, 공익상품 등 총 2000여점의 물품 판매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의 숲 조성 사업 환경보호기금과 지역사회 나눔 사업에 쓰였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재생 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한 블록 화분 만들기,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에코백 기부 등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업무 곳곳서 자원 선순환 활동

이밖에도 롯데월드는 놀이시설 중 하나인 '자이언트 루프'를 재설계해 LED 미디어 어트랙션 '매직서클'로 탈바꿈시키고, 직원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를 통한 음식물 쓰레기 감축으로 2020년 한 해만 약 350㎏의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는 등 많은 업무 분야에서 자원 선순환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필환경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4월부터 연간 소비량이 약 84만 개에 달하는 식음점의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순차적으로 대체한다. 또한 2023년까지 전 사업장의 모든 티켓 및 영수증을 디지털화해 소모성 폐기물을 감축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사진)는 "기업이 친환경을 넘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필환경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나눔'과 '친환경'이라는 두 가치를 양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CSV 활동에 앞장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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