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cm 눈 내린 광주, 101개 버스노선 중 13개 노선 변경

날씨변화 따라 1시간 단위로 변경·추가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버스정류장 앞을 모자를 쓴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2021.2.17/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인 광주의 일부 버스 노선이 변경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4㎝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101개 버스노선 중 13개 노선을 우회 또는 단축·변경 운행한다.

노선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1시간 단위로 변경되거나 추가되며 원상 복구될 수 있다.

오전 8시 현재 단축되거나 변경된 노선은 2개다.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동구 무등산 일대와 남구 임암동 김치타운 일대 지역 노선을 단축, 변경운행한다.

덕흥동~무등파크~원효사를 운행하는 1187번은 덕흥동~산수시장 구간만 운행하고 산수시장~원효사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임정~이동입구~이동을 운행하는 버스는 김치타운~임정 구간만 운행하고 이동입구~이동 구간은 운행하지 않고 있다.

우회 노선은 모두 10개다. 경사진 도로가 많은 전남 담양 방향과 광산구 동곡동·동산동, 북구 금곡동·연제동, 남구 월성동 일대 방향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시는 버스 노선 변경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운행편수의 10% 이상을 증편 운행하는 한편 시민안전문자로 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변경된 버스노선은 광주시 버스운행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