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추에 콜레스테롤 낮추는 '퀘르세틴' 8배 많아

김양수 2021. 2.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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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부추인 '강부추'의 항산화, 항염, 항암효능이 일반 부추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립수목원이 자생 부추속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항산화와 항염, 항암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일반 부추(0.07㎎/g)에 비해 강부추(0.56㎎/g)는 8배, 울릉산마늘(0.283㎎/g)에는 4배가 더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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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일반 부추 0.07㎎/g, 강부추는 0.56㎎/g"
울릉산마늘(명이나물)도 일반 부추 대비 4배 많아
[대전=뉴시스] 국립수목원 연구결과 퀘르세틴 함량이 일반 부추에 비해 자생 '강부추'는 8배, '울릉산마늘'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자생부추인 '강부추'의 항산화, 항염, 항암효능이 일반 부추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자생 부추인 강부추에 대한 기능성 분석 연구를 통해 강부추의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일반 부추보다 8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생 부추 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약 750종이, 한반도에는 23종(남한 16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파, 마늘과 함께 관상용 및 식용,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 부추속 식물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비롯해 선부추, 한라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세모산부추 등의 특산식물이 있고 희귀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자생 산마늘, 강부추, 산파, 실부추, 두메부추 등이 있다.

이 중 국립수목원이 자생 부추속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항산화와 항염, 항암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퀘르세틴(quercetin)' 성분이 일반 부추(0.07㎎/g)에 비해 강부추(0.56㎎/g)는 8배, 울릉산마늘(0.283㎎/g)에는 4배가 더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부추(Allium longistylum)는 강가에서 자라는 부추라고 해 강부추로 불리며 식용뿐 아니라 꽃 색깔과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 식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 관리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강부추(왼쪽)와 울릉산마늘.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울릉산마늘(Allium ochotense)은 울릉도에서 춘궁기에 울릉산마늘을 먹고 목숨을 이어갔다는데서 유래해 '명이나물'로 불린다.

퀘르세틴(quercetin)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자생 부추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섭취하는 잎의 식감 및 맛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농림가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생 부추속(屬) 식물들에 대한 신품종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유용성이 높은 식물을 지속 발굴해 다양한 산업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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