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생교' 뭐길래..코로나 53명 집단감염 "대단히 죄송"

김민정 2021. 2.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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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이 제단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영생교 승리제단 방문자,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오정능력보습학원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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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이 제단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영생교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본 제단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여 국민 여러분과 방역에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대단히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영생교는 “신도회에서는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및 확산 방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생교는 1981년 조희성에 의해 경기도 부천시에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기독교계 종교단체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영생교 집단감염 사례의 지표환자는 영생교 교인이자 부천시 보습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 분은 지난 3일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됐고, 증상이 지속돼 8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며 “이에 일제검사 시행 과정에서 추가 환자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부천시 소재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5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21명, 학원생이 26명, 학원 교사가 2명, 기타 접촉자가 4명이다.

이에 대해 부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영생교 승리제단 방문자,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오정능력보습학원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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