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뮤즈' 방탄소년단 뷔, 그래피티 벽화 재탄생.."후세에 길이 남겨야"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방탄소년단 뷔(BTS V) 그래피티 /사진=위제트 WEZT ONE

방탄소년단(BTS) 뷔가 그래피티 벽화로 재탄생했다.

그래피티 아트 작가 위제트(WEZT.ONE)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뷔의 그래피티(Graffiti) 작업기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뷔(BTS V) 그래피티 /사진=위제트 WEZT ONE

버려진 폐공장의 벽에 5시간에 걸쳐 스프레이로만 그린 그래피티 벽화에는 조각미남 뷔의 얼굴이 그대로 옮겨졌다.

입술의 점이 포인트로 그려 넣어졌고 뷔를 상징하는 귀여운 곰돌이도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화려한 비주얼의 벽화가 완성되었다. 폐공장의 낡은 벽면이 예술작품으로 변모하는 광경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예술가들의 뮤즈' 방탄소년단 뷔, 그래피티 벽화 재탄생.."후세에 길이 남겨야"

위제트는 2019년 아시아 그래피티 대회 우승자로 삼성노트북, 티볼리 자동차 광고 등에 참여했으며 방탄소년단과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콘텐츠인 ‘BTS 시네마’ 포스터의 배경화면을 작업한 인연이 있다.

그는 "그림이 이상해져서 안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뷔의 이목구비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는 "떼어서 가져가고 싶다", "벽이 언젠가는 사라질 테니 아깝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팬들은 "2021년판 밥 아저씨를 보는 것 같다", "뷔 얼굴은 동굴벽화로 후세에 길이 남겨야 된다", "위제트님 우리집 담벼락에도 와줄 순 없나요?" 등 즐거워했다.

뷔는 그동안 화려한 비주얼과 타고난 모델 재능으로 많은 예술가들에게 작품의 영감을 주는 뮤즈로 손꼽혀 왔다.

최근에는 화가 신상철의 ‘기억의 지층’ 전시회에 한글의 자음, 모음을 겹겹이 쌓아 완성한 뷔의 초상화가 비틀즈의 존 레논,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전시되어 화제가 됐다.

'예술가들의 뮤즈' 방탄소년단 뷔, 그래피티 벽화 재탄생.."후세에 길이 남겨야"

인스타그램의 K팝 초상화 열풍을 끌고 있는 화가 킬드런은 “대중성과 작품성의 밸런스”를 가치로 뷔의 초상화를 자주 등장시킨다. 본인의 그림을 ‘비주얼 뮤직’이라 칭한 킬드런의 작품 속 뷔는 전 세계 인스타 유저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매년 계정의 그림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아 왔다.

이 밖에도 뷔는 화가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Lee.k(leekillust), 인형작가 김태기, 사진작가 홍장현, 샘 다마섹을 비롯해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티스트의 '글로벌 뮤즈’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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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