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KBO 선수단·관계자 도박 예방교육

2017년 프로야구 신인 선수 대상 부정방지 교육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도박 예방교육을 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9일 "스프링캠프 기간에 KBO리그 소속 선수와 관계자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8일 한화 이글스 선수단을 교육했고, 3월까지 전 구단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시간은 1일 40분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15곳 지역센터 전문가들이 구단 훈련장을 찾아 직접 교육을 한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실태, 도박의 정의와 종류, 승부조작과 스포츠 도박, 도박에 대한 법률조항, 승부조작 및 스포츠도박 대처법 등으로 구성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소규모로 인원을 구성해 대면 교육을 한다"고 전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다. 그만큼 야구선수들의 도박문제는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라며 "센터는 스포츠계의 도박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KBO와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전했다

KBO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도박 문제 외에도 스포츠 윤리, 금지약물 복용 등에 관한 부정방지 교육을 한다.

KBO는 "상무야구단을 포함한 퓨처스리그까지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대상으로 부정방지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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