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수 품은 100년 역사의 리조트 '더 브로드무어'
해발 1900m 샤이엔 산기슭에 자리 잡은 더 브로드무어 호텔은 미국 연방정부의 역사보존국가신탁이 관리하는 역사적 호텔 중 하나다. 19세기 말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1918년 문을 열었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도 고급 저택이 밀집해 있는 올드 브로드무어 인근에 위치해 있다. 1938년 개장한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옛 브로드무어 아이스 팰리스)에선 전국체전과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등 14개 대회가 개최됐고, 브로드무어 골프 클럽에선 1921년부터 골프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처음에는 중앙 본관만으로 문을 열었지만 40여 년이 지난 1961년부터 2001년 사이 리조트에는 브로드무어 사우스, 브로드무어 웨스트, 레이크사이드 스위트, 웨스트 타워가 차례로 들어섰다. 현재 리조트는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카페, 연회장은 물론 골프 클럽과 스파, 명품 상점, 뷰티 살롱 등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는 자전거와 작은 보트를 빌려 탈 수 있다. 또 1만7200㎡에 달하는 회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각종 콘퍼런스와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휴양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다면 리조트 안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샤이엔산 동물원 등 가볍게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동물원 인근 지역은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다. 샤이엔 주립공원 내 샤이엔계곡으로 여러 줄기 폭포가 흘러드는 높이 55.17m의 세븐 폭포는 '콜로라도에 있는 최고의 1마일 장관'으로 불린다. 폭포 주변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로키산맥의 해발 4300m 정상인 파이크스 피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산인데 산악 열차로 유명하다. 그 밖에 신들의 정원, 바람의 동굴, 로열 고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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