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정부 코로나19 대응 신뢰..거리두기 연장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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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신뢰하는 만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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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 공감 비율 82%..코로나로 가족·친지 만남 감소 예상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71%로 지난 조사(1월3주차, 68%)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3주차 기준 59%로 낮아졌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 조사에서 27%로 집계됐다.
연령에 상관없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70%를 웃돌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79%, 71%였으며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각각 73%, 72%였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강원·제주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이 각각 73%, 70%, 7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9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67%, 6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 대다수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신뢰하는 만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비율은 82%였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7%였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설 연휴 동안 활동 변화로 가족·친지와의 만남 감소(64%)를 꼽았다. 음식 비용 감소(60%)와 외출 감소(53%), 선물 및 용돈 비용 감소(47%)도 주요 변화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0.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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