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식스센스' 자기님들(종합)

이용수 2021. 2. 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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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육감을 지닌 전문가들이 출연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육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감각적인 자기님과 만난 '유퀴즈'와 첫 번째로 만난 주인공은 국내 1세대 조향사였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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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다양한 육감을 지닌 전문가들이 출연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육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감각적인 자기님과 만난 ‘유퀴즈’와 첫 번째로 만난 주인공은 국내 1세대 조향사였다. 정미순 조향사는 화장품, 방향제, 음료 등에 향을 입히는 일을 했다. 그는 “미국 유명 화장품 창립자인 에스티 로더 여사가 내 롤 모델이었다”라며 “그분의 전기를 중학교 때 읽고 그분이 조향사에서 시작했더라”며 조향사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2000개의 향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정미순 조향사는 “향수가 닿는 면적을 넓게 하는 게 좋다. 가까운 데 포인트를 찍기보다 약 30㎝ 정도 떨어져서 뿌리면 몸 전체에서 향이 난다”라고 향수 뿌리는 방법을 설명했다.

두 번째 자기님은 학생들의 미각을 사로잡은 김민지 영양사였다. 그는 급식에 랍스터, 대게, 장어덮밥 같은 획기적인 명품 메뉴를 내놓아 주목받은 적 있다. 김민지 영양사는 “신기한 메뉴를 내놓으면 학생들이 뛰어오는 소리부터 다르다. 우르르 쾅쾅 소리를 내며 뛰어온다”라며 “(명품 급식을 내놓은 이유는) 학생들의 반응이 좋고 새로운 식자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영양사는 학교를 떠나 기업으로 옮겼다. 그는 “(학교 영양사로 근무할 때) 야근하면 커피를 챙겨서 찾아오는 학생도 있었다. 그런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 됐다. (학교를 떠날 때)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직감을 동원해 범인을 잡은 강승구 경위도 출연했다. 경찰기동대에서 근무하는 강승구 경위는 실종자 수색, 방법, 집회 시위 등 업무를 소개했다.

112 종합 상황실에서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강승구 경위는 짜장면 2그릇 주문한 여성의 데이트 폭력을 알아차린 적 있다. 강승구 경위는 “젊은 여자분들은 장난 전화나 허위 전화하는 경우가 없다. 경찰에 전화해서 짜장면을 가져다 달라고 하니깐 무슨 말 해야 하나 고민했다. 짧은 시간 고민했다”며 “여성분의 말을 듣고 데이트 폭력인 것을 알아차렸다”라고 설명했다. 강 경위의 기지 덕분에 출동 경찰도 중국집 배달원으로 위장해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 강승구 경위는 112 종합 상황실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손끝 촉각으로 세상의 중심을 잡는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 씨는 어디서든 균형을 잡는 사나이로 유명하다. 그는 “어떻게 놀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돌 위에 돌을 세우는 게 좋은 취미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직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로 다양하게 작업하는데 외국에서 ‘밸런싱 아티스트’로 불러서 그때부터 이 직업을 명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변남석 씨는 해외에서 공여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왕자의 초청으로 공연하게 된 것. 그는 “나를 초청한 사람이 두바이 왕세자”라며 “두바이 몰 한복판에서 공연했다”라고 기억했다. 변남석 씨는 물체를 세우는 방법에 관해 “무게 중심선을 수직으로 세우되 만나는 지점에 마찰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성우계의 전설 강수진 성우가 출연했다. KBS 21기 성우인 그는 애니메이션 ‘두치와 뿌꾸’ ‘슬램덩크’ ‘명탐정 코난’ 등을 비롯해 외화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할까지 3000편 이상의 작품을 소화했다.

TV 출연을 자제했던 이유에 관해 강수진 성우는 “감성과 감동, 몰입을 파괴할까 봐 출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명탐정 코난’은 20년 넘게 장수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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