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에게 총 대신 축구공을" 낫소, '남수단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 협약

이승우 2021. 2. 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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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장수 축구 전문브랜드 낫소가 남수단체육부와 '남수단 축구공보내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임흥세 총감독은 "내전으로 지친 남수단 아이들에게 축구는 꿈과 희망이다. 남수단에서 시작하는 축구공보내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남수단 주변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낫소 축구공이 아프리카에서 축구 한류를 만들고 아프리카 대륙과의 외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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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국내 최장수 축구 전문브랜드 낫소가 남수단체육부와 '남수단 축구공보내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낫소는 3일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서 남수단 체육부와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코로나와 내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남수단의 청소년들을 위해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인으로서 남수단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기여한 남수단 올림픽 부위원장이자 유스 축구대표팀 총감독인 임흥세 총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임 감독의 제안을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과 주은형 낫소 대표이사가 전격 수용하면서 기획되었다. 

기근과 내전이 빈번한 아프리카 대륙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어 아이들의 건강이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하여 코로나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흥세 총감독이 맡고 있는 남수단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작년 12월 탄자니아에서 열린 동아프리카(CECAFA) U-20 챔피언십 3ㆍ4위전에서 케냐를 2-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남수단 축구 역사상 국제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내전과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낫소와 미래희망기구는 임흥세 총감독이 속한 남수단에서부터 캠페인을 시작하여 국내외 NGO들과 함께 전 아프리카로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은형 낫소 대표이사는“아프리카에서 축구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계신 임흥세 감독님과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건강까지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축구 브랜드로서 50주년 되는 해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희망을 패스하고 꿈을 쏠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낫소에게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은 "미래희망기구는 가난에 힘겨워 하고 있는 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 넣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이번 남수단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운동화가 아닌 축구공에 희망과 평화는 물론 건강의 메시지까지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임흥세 총감독은 “내전으로 지친 남수단 아이들에게 축구는 꿈과 희망이다. 남수단에서 시작하는 축구공보내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남수단 주변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낫소 축구공이 아프리카에서 축구 한류를 만들고 아프리카 대륙과의 외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남수단 10만개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은 낫소가 5만 개를 기부하고 기업과 NGO, 개인 기부자 등이 5만 개를 매칭하여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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