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강남 '미세먼지 프리존' 9곳에 청정환기시스템 구축

삼성·선릉·역삼역 등 도로변 버스 정류장에 설치

서울 강남구에 신설된 '미세먼지 프리존'(경동나비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경동나비엔은 서울 강남구에 신설된 '미세먼지 프리존' 총 9곳에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유동인구가 많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삼성역, 선릉역, 역삼역 등 도로변 버스 정류장에 설치됐다.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경동나비엔은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운영을 주관하는 시공업체 KIMG와 함께 시민들에게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 하루 종일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 실내 통합공기질 상태를 측정해 기기 스스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자동운전' 모드로 운영된다.

설치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모델명 TAC551)은 공기청정 기능을 통해 실내 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또 청정환기 기능은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 안으로 들여온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저감하는 UV-LED 모듈도 청정 필터시스템에 탑재했다.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전자 집진필터, 냄새와 유해가스를 없애는 탈취필터, 초미세먼지를 한번 더 제거하는 초미세 집진필터로 구성돼 0.01㎛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없앨 수 있다.

이에 더해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라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할 수 있어 외부 미세먼지, 냉·난방 에너지 손실 우려도 줄여 준다.

또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실내 공기질을 시각화해 보여 준다. 에어모니터 상단의 공기질 표시 램프를 통해 실내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를 단계별 4가지 컬러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실내 공기질을 결정하는 5가지 주요 물질을 종합 평가한 통합공기질 상태도 컬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각 물질의 구체적인 수치는 에어모니터 전면 디스플레이에 표기된다. 에어모니터는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성능 평가에서 1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한편 실내 환기 설비 설치는 2006년 이후 인허가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화됐다. 지난해 4월9일부터는 환기설비 의무 설치 대상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됐다. 일정 규모의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의무화 대상에 포함됐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상세 정보는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나비엔하우스', 경동나비엔 고객상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