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재개, 설민석 털고 빛날까 [TV공감]

김종은 기자 2021. 1. 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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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가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당초 프로그램의 이름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였듯,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역사 강사이자 MC로 코너를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그날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새로운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에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연자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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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역사 강사 출신 방송인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하차한 뒤 처음이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을 털어내고 빛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가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설민석의 하차로 잠정적인 휴방에 들어간 지 5주 만이다.

설민석은 지난달 29일,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의 하차로 인해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와 '벌거벗은 세계사'는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게 됐다.

결국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5주 동안 결방 끝에 지난 22일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측은 "1년 4개월의 역사 대장정 끝에 '선녀들'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벌거벗은 세계사'는 '선을 넘는 녀석들'과는 다른 노선을 택했다. 프로그램의 포맷을 변경해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것. 당초 프로그램의 이름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였듯,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역사 강사이자 MC로 코너를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그날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새로운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에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연자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재개 후 첫 방송에서는 장학석 교수가 출연해 전염병의 역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선택은 '벌거벗은 세계사'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이 됐다. 앞서 설민석은 논문 표절 외에도 역사 강의 중 오류를 범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설민석이 이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벌어진 문제였다.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씨는 '벌거벗은 세계사' 2회 방송 이후 "이집트 편이 오류 투성이었다"고 지적했고, 설민석은 논란이 공론화된 지 이틀이 지나서야 뒤늦게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 강의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계속 언급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처럼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 하차'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남과 동시에 기존에 있던 문제점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매회 역사 강사가 바뀌다 보니 예능적인 재미가 들쑥날쑥할 수 있다는 점은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을 털어내고 빛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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