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광주' 14개 버스노선 변경..10개 우회·4개 단축

지난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201.1.18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날 내린 눈으로 도로가 꽁꽁 얼어붙은 광주지역 일부 버스노선이 변경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오전 7시 기준 2.7㎝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101개 버스노선 중 14개 노선을 우회하거나 단축운행한다.

노선은 변화하는 날씨에 따라 1시간 단위로 변경되며, 추가되거나 원상 복구될 수 있다.

오전 8시 현재 단축된 노선은 4개다.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동구 산수동과 북구 양산동·건국동, 광산구 임곡동 일대 지역 노선을 단축운행한다.

Δ91번 첨단~임곡(미운행 : 임곡~와산) (기존: 첨단~와산) Δ1187번 덕흥동~산수무등파크(미운행 : 산수무등파크~원효사) (기존: 덕흥동~산수시장~원효사) Δ60번 건국동파출소~양산호수공원(미운행:지산중~동아제약) (기존: 건국동파출소~양산호반2차~양지마을~양산호수공원) Δ57번 건국동파출소~용두중~양산초교입구(미운행 : 지산중~광주은행양산동지점) (기존: 건국동파출소~양산호반2차~양산초교입구) 등이다.

우회 노선은 10개다.

경사진 도로가 많은 광주 동구 무등산 일대와 남구 김치타운 방향, 눈이 많이 내린 전남 장성 방향, 광산구 첨단동 비아농협 일대 방향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시는 눈이 그친 뒤 변경된 노선을 복구해 우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심 곳곳에 눈이 많이 쌓여 있고,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이라며 "외출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