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박영선의 여의도 비전, 위험하고 천박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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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여의도 비전에 대해 "한 마디로 몹시 위험하고 천박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 전 장관이 코로나 이후 서울시 대전환을 공약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첫 번째 구상으로 '여의도 비전'을 발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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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여의도 비전에 대해 "한 마디로 몹시 위험하고 천박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 전 장관이 코로나 이후 서울시 대전환을 공약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첫 번째 구상으로 ‘여의도 비전’을 발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대면 서울시장 출마 시민보고를 열고 "국회가 이전하게 되면 국회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홀로 만들고, 국회 의원회관은 청년창업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허브로 탈바꿈해 21분 안에 모든 것을 즐기고 일할 수 있는 콤팩트 도시 21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부터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금융허브를 만들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박 전 장관의 공약 또한 얼마 전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도시 공약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과 청와대는 서울에 그대로 두고 국회만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원칙을 위태롭게 하는 천박한 발상"이라며 "국회의 가장 큰 기능은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국회만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정권의 독주는 더욱 강화되고 국회의 견제기능은 더욱더 약화될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서울에 남아 있는 한 국회 또한 서울에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도쿄에 있는 막부에서 쇼군이 통치하고 허수아비 조정이 교토를 지키던 중세 일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국회만 떼어서 세종시로 보내고 국회의사당에 콘서트홀을 세우자는 주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박 전 장관은 위험하고 천박한 발상을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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