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형임대도 '강남불패'..서초구 790대 1, 지방은 줄줄이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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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1월 전세대책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청약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1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 한 결과 총 5만235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LH가 상세 공개한 매입임대 기준으로 보면 서울 서초구는 1가구 청약에 79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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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1월 전세대책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청약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공급 호수가 1가구에 그친 서초구는 790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라도, 충청도 등 지방권에선 줄줄이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1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843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 한 결과 총 5만235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20일 3일간의 접수에서 건설형 1만2337가구, 매입형 2506가구 등 전국 1만4843가구의 전세형 주택에 대한 권역별 입주자 모집이 진행됐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형은 3949가구 모집에 경쟁률 4.3대1을 기록했으며 매입임대형은 총 1058가구 모집에 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H가 보유한 공공임대 가운데 공실 3개월 이상인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소득과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청약 기회를 줬다.
전세형 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이하이고 보증금 비중이 기본 임대조건의 최대 80%로 입주자들의 월 주거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장 6년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전세 대책의 일환으로 청약 공고를 낸 것이다.
다만 지역별로 청약 경쟁률은 천차만별이었다. 공급물량이 적은데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의 경쟁률은 치솟았다. LH가 상세 공개한 매입임대 기준으로 보면 서울 서초구는 1가구 청약에 790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와 양천구도 각각 1가구 모집에 326명, 161명이 몰렸다. 성북구 역시 7가구 모집에 600명이 지원해 높은 인기를 보였다.
반면 충북 충주시는 30가구 모집에 17명 지원해 미달했다. 충북 음성군(13가구 모집에 6명 지원) 전북 완주군(13가구 모집에 9명 지원) 전북 군산시(15명 모집에 13명 지원) 전남 나주시(15가구 모집에 11명 지원) 경남 창원시(152가구 모집에 139명 지원) 경기도 이천시(71가구 모집에 62명 지원) 등 미달 지역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형 주택은 보증금은 저렴하지만 일부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을 느낀 지방 무주택자들에겐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다.
LH는 3월 5일 당첨자 발표, 같은달 17~19일 계약 예정으로 계약체결 후 입주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 완료시 즉시 입주가능하다.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의 경우 2월 18일 당첨자 발표, 2월 26일 이후 계약체결 및 순차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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