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허재의 '40년 찐친 케미' 야생 달궜다
[스포츠경향]
천만 배우 박중훈과 농구 대통령 허재가 40년 역대급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을 장악했다.
17일 재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3회에서는 박중훈과 허재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졌다. ‘빽토커’로는 이들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강성진과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찐친’ 박중훈과 허재의 위기는 생각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 두 사람은 어부복을 입는 방법부터 헤맸고, 늪지대에서 미꾸라지를 잡으라는 자연인의 말을 따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박중훈은 ‘감독’ 스타일의 친구 허재의 잔소리 코칭에 따라 미꾸라지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거친 말들을 주고받았고, ‘삐 소리’가 난무하는 영상을 본 ‘빽토커’ 안정환은 “재난 문자 수준 아니냐” “이 영화 재밌네”라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인 집으로 돌아온 박중훈과 허재는 잡아 온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박중훈은 미꾸라지 점액질을 제대로 제거하는 허재의 모습을 칭찬했고, 허재는 “네가 칭찬하면 내가 계속 일할 거 같니?”라며 박중훈의 조련(?)을 쉽게 눈치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장작불을 피우고 버들치 튀김을 만들면서 두 사람의 목소리는 다시 높아졌다. 박중훈이 만든 버들치 튀김을 맛본 허재는 “맛 솔직히 말해줘?”라고 물었고, 박중훈은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답해 끝까지 예상치 못한 ‘찐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이들의 두 번째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진다. 14회에서는 박중훈이 밤에 허재를 꼼짝 못하게 만들면서 낮에 쩔쩔매던 것과 상반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월요 예능 신흥 강자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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