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문가영, 비밀 연애 시작→키스 직전 집 데이트까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차은우와 문가영이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1월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9회에서는 수학여행 이후 비밀 연애를 시작한 임주경(문가영 분),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경은 "나 강수진(박유나 분) 안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야"라는 고백을 기점으로 이수호와 연애를 시작했다. 이에 마음이 들뜬 임주경은 황급히 숙소로 돌아가는 길, 민낯 상태로 강수진과 마주치기도 했는데. 강수진은 이전 학교에서 못생겨서 왕따를 당했고 그 이후로 화장을 시작했다는 임주경을 전부 이해해 주며 다른 친구들에게 민낯을 숨겨줬다.

이후 임주경은 학교에서 이수호와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에 돌입했다. 임주경은 내내 이수호를 피해다니다 소각장에서 겨우 만나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는 이수호에게 "너가 좋아하는 애 있다고 말하는 바람에 너랑 옷깃만 스쳐도 너 좋아하는 일진회들이 옥상으로 끌고 간단다. 그런데 이수호랑 사귄다고 알려지면"이라며 두려움을 떨었다. 한편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한서준(황인엽 분)은 두 사람이 사귀게 된 사실을 알곤 혼자 마음을 삭였다.

하지만 임주경이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은 학교 전체에 소문이 퍼졌다. 같은 반 학생 안현규(이상진 분)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 것. 당시 이수호가 서둘러 테이블 밑으로 숨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들킨 건 아니지만, '임주경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은 반 전체에 퍼졌다.

이런 와중 임주경은 이수호와 찍은 사진을 안현규에게 잘못 전송하는 실수를 저지르기까지 했다. 이에 임주경은 안현규의 휴대폰을 몰래 빼돌려 험난한 과정을 통해 사진을 지웠다.

이후 임주경은 안현규의 휴대폰에서 사진을 지워 다행이라며 "우리 사귀는 거 알면 애들이 욕할 것 아니냐. 너 같은 애가 나 같은 애를 왜 만나냐고. 얼굴도 그렇고 공부도 못하고 너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수호는 "너 자체로 충분하다.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마라"며 임주경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임주경은 진로 희망 조사가 시작되자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150만 원이라는 너무 비싼 금액. 이에 임주경은 여기저기 알바를 구하러 다녔고, 그러다가 모델 일을 하는 한서준과 우연히 만났다. 임주경은 한서준의 사진 촬영을 구경하다가 즉석에서 모델일을 해보기도 했는데. 한서준은 사진 촬영 탓 임주경과 초밀착한 상황, 아슬아슬한 짝사랑을 애써 감췄다. 이후 한서준은 임주경에게 자신이 일하던 카페 알바 자리를 소개해 줬다.

이날 임주경은 이수호와 함께 있던 중 지나가는 버스가 밟고 간 물웅덩이에 옷이 젖는 일을 당했다. 이에 임주경은 이수호의 집에 가 옷을 갈아입고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러던 중 임주경은 꽁꽁 닫힌 문 하나를 발견했고, 이수호는 숨겨온 방을 특별히 보여줬다. 이수호는 "너 음악하냐"고 묻는 임주경에게 "세연이(강찬희 분) 일 있고 나선 못 하겠다. 세연이에게 작곡 처음 배웠다. 보면 힘들어서 잘 안들어왔었는데. 근데 괜찮다. 너랑 있어서 그런가"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호는 앞서 들려준 미발표곡이 자신이 작곡한 곡임을 밝히곤 피아노 연주를 들려줬다.

이렇게 두 사람이 달달한 집 데이트를 즐기는 사이. 하지만 문제는 이 집에 두 사람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 앞서 이수호는 사기꾼을 잡으러 집을 나왔다가 또 사기를 당했다는 임주경의 아버지 임재필(박호산 분)을 집에 거뒀는데. 어제 하루만 신세지고 나가기로 했던 그는 이수호 집에 있는 술을 먹는 바람에 나갈 타이밍을 놓쳤고, 이에 테이블 밑에 숨어 두 사람의 데이트를 함께하게 됐다. 이수호가 사귀는 상대가 자신의 딸임을 모르는 임재필은 그저 흐뭇하게 숨어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키스 타이밍, 임재필은 딸의 얼굴을 확인하고 이수호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놀란 임주경은 임재필을 냄비로 공격해 쓰러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여신강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