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비대면 학습 '봇물'.. '맞춤형'교육 잡는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수도권 소재 유치원, 학교가 약3주간의 전면 원격수업을 마무리하고 등교를 재개한 21일 서울 화랑초등학교에서 대면, 비대면(원격)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1일부터 10월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인원을 유지하고 등교한다.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6일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 28일만이다. 2020.09.2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교육업계에 에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여 왔지만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 시켰다는 평가다.

◇대성마이맥 '구해' 어플 출시

디지털대성의 대입 이러닝 브랜드 대성마이맥은 수학 기출 문제에 대한 맞춤 풀이법을 제공하는 ‘세상의 모든 기출 ‘구해’ 어플리케이션(구해)을 출시했다.

‘구해’는 수학 기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설을 제공한다. 풀이 접근이 쉽도록 문항별로 조건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문항별로 가장 정확하고 쉬운 풀이법을 제공한다. 정석적 풀이부터 실전, 교과 외 풀이 등 다양한 방법과 수학 전문 강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풀이 등을 통해 원리 이해부터 실전 연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 학습한 문제와 연관된 문제를 추천한다. 이해가 어려운 문제는 앱을 통해 질문 답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08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모의고사와 수능에 출시된 약 2400개의 전 문항에 대한 풀이를 제공해 각 단원과 문항별로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다.

◇유아동 교육업체도 AI 활용 눈길

유아동 교육 업체들도 활발하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해 학습 습관 및 공부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업체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튜터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패턴과 수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AI생활기록부'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학습 분석 서비스다. 1일 1500만건의 데이터(학습 수행률, 정답률, 학습 패턴, 문제풀이 시간, 정오답 문항의 특성 등)를 분석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은 초등학생용 전 과목 교육서비스다. 다양한 학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플랫폼을 통해 개인별 맞춤 학습과 난이도에 맞는 문항을 제공한다. AI공부친구가 실시간으로 함께하며 학습 습관을 관리한다. 개인화된 학습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스마트올 키즈’, ‘스마트올 중학’도 출시했다.

◇성인 교육 시장, 외국어 교육에 AI 접목

성인 교육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등 외국어 교육에도 AI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뤼이드(Riiid)의 인공지능(AI) 토익 튜터 산타는 뤼이드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자의 토익 목표 점수 달성을 위한 개인맞춤형 최단 학습 동선을 제공한다. 앱 하나로 시공간 제약 없이 문제풀이, 강의, 복습, 일정관리 등 모든 학습과정이 가능하다.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의 '야나두 오디오 영어'는 랜선 해외여행, 패턴 말하기 영어, 스토리로 채우는 실제상황 영어, 원서읽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어 학습 자료를 오디오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 AI 음성 트레이닝 기능을 통해 직접 말해보고 발음을 교정 받으며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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