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했는데.. '래미안 원베일리' 오히려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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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으로 결정됐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제3차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 단지의 일반 분양가격을 3.3㎡당 5,668만6,349원으로 승인했다.
국내 아파트 분양 사상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3월 공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3.3㎡당 4,8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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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산정가보다 오히려 777만원 증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으로 결정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역대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가격 중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제3차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 단지의 일반 분양가격을 3.3㎡당 5,668만6,349원으로 승인했다. 국내 아파트 분양 사상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3월 공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3.3㎡당 4,849만원)이다.
이 단지는 정부가 치솟는 분양가를 잡기 위해 도입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오히려 분양가가 증가했다. 지난해 상한제 실시 이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산정 분양가는 3.3㎡당 4,891만원으로, 이번에 결정된 분양가보다 약 777만원 적은 금액이었다. 분양가 상한제 이후 높아진 토지비가 심사에 반영되면서 분양가격이 훌쩍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이르면 3월 중 일반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1개 동으로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입주는 2023년 8월말로 예정돼 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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