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39만가구 쏟아진다..마수걸이 분양 채비
1분기에 11만3400가구.. 작년의 2.4배
현대건설, 이달 서울?대구서 입주자 모집
청약 대기 수요 여전.. "올해도 바늘구멍"

올해 전국에서 민간아파트 39만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정부 분양가 규제로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건설사들은 새해 벽두부터 앞다퉈 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6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2021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20% 많고, 최근 5년 평균치(28만6061가구)와 비교해도 10만가구 이상 많은 수치다.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물량이 집중된다. 전체 39만여가구 중 총 11만3429가구가 올해 1분기에 풀릴 예정인데 전년 동기(3만2685가구) 2.4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의 총 4043세대 규모 대단지가 조성되는데 이 중 233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대구 수성구 파동 일원에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의 1055가구를 선보이며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올해 분양 물량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맞지만, 청약 당첨의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1년 새 150만명 넘게 늘어 271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79만명이 서울 가입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6.97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분양시장은 3기 신도시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민영물량도 예상보다 많은 양이 집계된 만큼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해소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6억 빌딩이 152억 되기까지…노홍철, 현금 2억 들고 강남 건물주 바꾼 계산법
- 22세에 연예인 소득 1위…하춘화 200억 기부 이끈 아버지의 한마디
- 강남 떠나 송도 ‘7억 학비’ 베팅, 이시영·장윤정·현영이 선택한 미래
- ‘백지수표’ 대신 ‘증명’을 택했던 축구 레전드…그래서 박지성의 말은 무거웠다
- 장나라 “내 돈 아니다”…통장에서 ‘200억원’ 비워낸 ‘24년 진심’
- ‘케이팝데몬헌터스’ 연기한 이유가 있었다…아덴 조와 이재가 사랑한 한국
- 양수경 “널 낳지 못해 미안해”…이혜영·박영규, 가슴으로 품은 자녀 이야기
- 30억 빚에 반지하 생활까지…절망 딛고 다시 일어선 이훈·이혜영·김지연
- 박정수 “내 연기는 반세기 기다렸는데, 왜 돈(삼전 주식)은 조급했을까”…‘8천만원’ 고백
- ‘18년 연기 노동’의 벽, 지창욱이 마주한 ‘수십억 세금’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