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간호학원 코로나 진원지 되나..15명 확진판정

박원수 기자 2021. 1.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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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간호학원에서 코로나 감염이 대량으로 번지면서 또 다른 코로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일러스트. /조선DB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 구미 소재 한 간호학원에서만 1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에서 이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천과 칠곡에서도 이 간호학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2명과 1명이 각각 나왔다.

이에 따라 이 간호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5명이 됐다.

이 간호학원의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수강생 A씨는 올해 초부터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지난 4일 김천의료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가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간호학원을 감염원으로 추정했다.

이후 A씨가 수강하고 있는 야간반 수강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간호학원이 간호조무사 교육과 함께 요양보호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수강생이 100여명에 이르며, 일부 수강생은 학원 내에서 취식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강생 100여명과 강사, 이 학원에서 수강했던 이들까지 16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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