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 속 인천 수도관 파손..수락산 정상 화재

김혜주 2021. 1.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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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등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저녁, 인천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밤샘 복구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서 물이 새어 나옵니다.

호스를 연결해 물을 퍼올려보지만, 도로엔 이미 물이 흥건합니다.

젖은 도로가 추운 날씨와 만나면서 도로는 더욱 위험해졌습니다.

영하의 날씨 탓에 상수도관에서 새어 나온 물이 이렇게 금세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도로 아래에 묻힌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어 나온 건 어제저녁 5시 50분쯤.

관할 구청과 경찰은 도로 위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일부 차선의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단수 위험이 없는 상수도관 밸브를 잠그는 등 밤샘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누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수락산 정상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주변 임야 0.05ha를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은 입산자의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건축자재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로 공장 직원 2명이 장비 파편을 맞고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증기 압력을 이용해 콘크리트 강도를 올려주는 가압처리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인수/자료제공:산림청 천안 서북소방서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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