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코로나 교육격차 해결"..초·중학교 기초학력 협력교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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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학생별 맞춤형 원격교육,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마을결합 혁신학교 등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체 속에서 '모든 학생·청소년의 온전한 성장'이 보장되는 안전한 학교를 지향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3개의 '서울교육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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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해 학교 본질 다시 생각했다"
교실-학교-마을, '3단계 학습안전망' 구축
대학생-중학생 '랜선야학' 맞춤형 학습 운영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학생별 맞춤형 원격교육,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마을결합 혁신학교 등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체 속에서 ‘모든 학생·청소년의 온전한 성장’이 보장되는 안전한 학교를 지향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3개의 ‘서울교육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거의 혁명적 방식으로 우리 교육의 맨 모습을 드러냈다. 평범한 일상이 지속됐더라면 묻지 않았을 학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선생님,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과 보호의 공동체 속에서 모든 학생이 온전한 존재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곳, 그것이 변할 수 없는 학교의 본질이자 정의”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교실-학교-마을) 학습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기초학력(기본학력) 협력교사’를 공립 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교사가 일차적으로 교실 내에서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관리하고, 교사의 노력만으로 지원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단위학교 ‘기초학력 다중지원팀’을 통해 개별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마지막 3단계 안전망으로 학습도움센터를 통해 대상 학생을 통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맞춤형 원격 교육도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블렌디드수업을 위해 에듀테크 선도교사 100명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민간 기관·대학과 연계한 에듀테크 시범학교 등을 선보인다. 대학생과 중학생이 모둠을 구성해 온라인 쌍방향 방과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랜선야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도 강화된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 이후에 다가올 세상에서는 ‘디지털형 혁신성’, 나아가 ‘인공지능(AI)형 혁신성’에 기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융합 기반 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다.
서울교육청은 초·중·고교 50곳을 AI교육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학급·동아리 단위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결합 혁신학교도 50개교로 확대된다. 서울교육청은 자치구당 2개씩 50개 학교를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지정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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