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서해안·제주에 폭설..하늘길·바닷길도 '주춤'

김민성 2020. 12. 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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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중심으로 눈구름 형성..충청 이남에 영향
정읍·부안 20cm 적설량 기록..광주·전남 폭설
폭설로 교통 통제 등 불편 잇따라..제설 '분주'

[앵커]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청 이남 지역에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최대 20cm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변 공원에 하얀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매섭게 내린 눈은 약하게 흐르던 물길까지 덮어버렸습니다.

전북 정읍시 정읍천입니다.

산책로만 겨우 눈이 치워져 있고, 이틀 동안 내린 눈이 거의 발목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이번에 형성된 눈구름은 주로 서해안과 충청 이남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북 정읍과 부안 등지에 20cm 넘는 눈이 쌓였고, 광주 광산과 전남 무안, 장성에도 10cm 넘는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염장훈 / 전북 정읍시 연지동 : 한 12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눈이 내린 거 같아요. (체감상 얼마나 온 거 같아요?) 1m는 온 거 같아요. 상가 앞에 가게 주인들 전부 눈 치우느라 고생 많이 했지요.]

제주 산간 윗세오름에는 50cm 넘는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폭설에 크고 작은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양병택 / 정읍시 시설관리사업소 시설지원팀장 : 6시 반에 나왔어요. (치우면 효과가 좀 나타나나요?) 그럼요. 인도는 (지금) 사람들 안 다니고, 차만 다니기 때문에 인도를 치워줘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전라도 지역 국립공원 등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고, 여객선 항로도 대부분 운항을 멈췄습니다.

제주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새해 첫날까지 곳에 따라 5~10cm, 많은 곳엔 최대 20cm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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