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으로 2차 접종 시기 논란 부활

윤재준 2020. 12. 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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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 당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에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NHRA)은 오는 4일부터 영국에서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차와 2차 사이 간격을 4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둘 것을 추천하고 이미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도 2차 접종 시기를 1차로부터 21일 보다 12주 뒤를 권장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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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상한 사진.로이터뉴스1

영국 보건 당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에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아직 미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의 의약품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확신을 심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업체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수송과 보관이 쉬운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공개된 예방효과에서 접종 분량에 따라 예방 효과가 62%에서 90%까지 차이를 나타난 것을 각국 보건 당국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하지 않은 데이터를 인용해 1차때 절반만 맞고 두차례 접종 사이 간격이 길었던 대상자들의 예방 효과가 70%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1차 접종 때 절반, 2차때 전량을 맞은 경우 예방 효과가 90%로 나온 원인을 두 접종 사이의 긴 간격 때문인 것으로도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영국 자문위원회 위원인 웨이셴림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은 두 접종 사이 간격이 21일 때 예방 효과가 70%대, 3개월인 경우 80%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NHRA)은 오는 4일부터 영국에서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차와 2차 사이 간격을 4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둘 것을 추천하고 이미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도 2차 접종 시기를 1차로부터 21일 보다 12주 뒤를 권장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대해 화이자는 21일 뒤로 권장하고 있는 2차 접종 시기를 재조정 하는 것은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접종 분량 차이에 따라 다른 예방 효과가 나온 것을 계속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국내 임상 실험 데이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영국 보건 재단 웰컴 소장 제러미 파러는 2차 접종 시기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얻기 이해 새로운 임상 실험을 제안했다. 그는 2차 접종 시기를 다양하게 잡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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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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