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세밑 한파 맹위, 서해안 폭설..새해 첫날도 강추위

새해를 하루 앞두고 매서운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더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서울 기온 영하 12.7도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고, 칼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8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도 가장 따뜻한 옷차림 해주시고요,

목도리나 장갑 등 방한용품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중부와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보다 더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9.9도, 북춘천과 천안 영하 16도입니다.

낮에도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등 영하권에 머물겠고, 칼바람에 체감 온도는 5도 이상 낮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 다음 주에도 강력한 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파에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위 속에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시 상평동에는 34.9cm, 울릉도에는 32.6cm의 큰 눈이 쌓였는데요,

내일 낮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 많은 곳에 20cm 이상, 호남에도 최고 15cm 이상의 큰 눈이 내리겠고요,

오늘 낮부터 밤까지 경기 남부와 영남 서부 내륙에도 1cm 안팎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 시각도 궁금하실 텐데요,

2020년의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5시 20분쯤, 2021년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30분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명소는 모두 출입이 통제됐고, 대신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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