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재선 도전하는 이기흥 "국가체육위원회 구성하자"

장현구 2020. 12. 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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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이 한국 체육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체육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구성하자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현재 회장 직무 정지 상태로 내년 1월 18일에 열리는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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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이 한국 체육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체육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구성하자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현재 회장 직무 정지 상태로 내년 1월 18일에 열리는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 회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2016년 10월 통합 체육회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당선돼 체육회를 4년간 이끈 이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을 보탰다.

또 2019년 6월 IOC 위원에 선출돼 한국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앞장섰다.

이 회장은 "체육인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 온 대한민국 체육 100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소임을 다하고자 재선에 도전한다"고 28일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회장은 "국가에 헌신해 온 체육인들이 그에 걸맞은 온당한 대접을 못 받아온 게 사실"이라며 "인권 유린 등 체육계의 적폐는 완전히 뿌리뽑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체육인들의 사고와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장흥과 강원도 평창에 들어설 체육인 교육센터가 변화의 진원지가 될 예정으로, 이 회장은 "체육인 스스로 자성과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위원회 구성과 학교 체육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회장은 "일반 학생들이 운동해야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살고, 스포츠 지도자들도 안정된 처우를 받을 수 있다"며 부서를 뛰어넘어 스포츠 관련 일원화한 정책을 세울 국가체육위원회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정치권 인사들이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도 정치가 체육에 개입하는 일에 우려를 나타내고 "자부심이 강한 체육인들이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선거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장은 마음을 텅 비운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면 신령스러운 지혜가 나온다는 뜻의 '공적영지'(空寂靈知)의 마음가짐으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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