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랩소디' 백종원 "한국인 돼지고기 맛 식별력 1위" [어제TV]

유경상 2020. 12. 2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종원이 한국인의 맛 식별력을 언급하며 돼지고기 다양한 부위 소비를 촉구했다.

또 백종원은 돼지고기 앞다리와 뒷다리를 보여주며 "뒷다리는 부분을 안 나눠서 이게 다 뒷다리다. 부위 중에서 앞다리와 뒷다리가 거의 대부분이다. 뼈 빼고는. 이 부위를 원활하게 소화를 안 하면 가격이 떨어지고 삼겹살, 목살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워낙 비싸서 정형하는 법도 달라지고 있다"고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소비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종원이 한국인의 맛 식별력을 언급하며 돼지고기 다양한 부위 소비를 촉구했다.

12월 27일 방송된 KBS 1TV ‘삼겹살 랩소디’에서 백종원은 돼지를 통으로 해체한 데 이어 돼지옥을 오픈해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직접 돼지를 해체하며 돼지고기 부위를 설명했다. 삼겹살 외 다른 부위들을 소개하기 위한 것. 이어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먼저 백종원은 32년 전통의 돼지 머릿고기 식당을 찾아가 머릿고기 안에도 귓살, 귓구멍살, 볼살, 콧구멍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 백종원이 “꿈에 나오겠다. 돼지 머리를 얼마나 많이 만지신 거냐”고 묻자 사장은 “산으로 하나를 만졌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다음은 족발. 백종원은 “족발 시장이 커진 건 배달 문화와 겹쳐서 그렇다. 배달에 용이하다. 한 번에 다 담기니까. 배달전문점 시초가 족발일 거다”고 배달 문화의 발달 역시 돼지고기와 연관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은 내장. 백종원은 “순댓국을 먹을 때는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가 있다는 느낌. 내장 먹고 머리 먹으면 나머지도 다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은 돼지고기 앞다리와 뒷다리를 보여주며 “뒷다리는 부분을 안 나눠서 이게 다 뒷다리다. 부위 중에서 앞다리와 뒷다리가 거의 대부분이다. 뼈 빼고는. 이 부위를 원활하게 소화를 안 하면 가격이 떨어지고 삼겹살, 목살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워낙 비싸서 정형하는 법도 달라지고 있다”고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소비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백종원은 “(한국인이) 돼지고기 맛 식별력은 1위일 거다. 농가가 돼지고기가 불균형으로 소비돼 힘든 것도 있다. 그것보다 원활하게 소비가 돼야 신선하고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걸 먹으려면 우리도 연구해야 한다”며 소비자를 위해서도 돼지고기 다양한 부위를 소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백종원은 돼지옥을 오픈해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삼겹살이 비싸니까 이러 저리 잘라서 보통 이걸 말아서 삼겹으로 쓴다. 맛이 있으니까”라며 머릿고기 볼살을 삼겹살처럼 구웠다. 백종원은 “선입견이 구워먹는 건 삼겹살, 목살이라고 생각하는데 머릿고기도 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요리는 양념 돼지꼬리찜. 백종원은 “소꼬리를 갖고 많이 하는데 돼지꼬리로 꼬리찜을 했다”고 말했고 써니는 “완전 맛있다. 완전 부드럽고 쫄깃한 장조림, 갈비찜 같다”고 감탄했다. 여기에 백종원은 삼겹살을 굽지 않고 크리스피 포크 밸리로 만들어 껍질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줬다.

백종원은 “돼지고기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수백가지 수천가지 음식을 만들 수가 있다”며 “삼겹살, 목살은 비싸고 앞다리 뒷다리는 싸서. 가격이 낮아서 먹는 게 아니라 그 부위 장점을 찾아서 즐기기 시작하면 바뀐다. 내 입에 맞는 고기를 골라먹을 수 있는 건 나의 권리다. 권리를 찾아야죠”라고 강조했다. (사진=KBS 1TV ‘삼겹살 랩소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