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은여울중학교, 올해 지역 첫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이성기 기자 2020. 12. 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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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북지역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은여울중학교가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은여울중학교(교장 신현규)는 2년 동안 준비한 끝에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마쳤다.

은여울중은 지난해 말 경남 함성중학교사회적협동조합 견학을 시작으로 올해 '사람과 경제' 등을 통해 4차례에 걸쳐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은여울중학교에 이어 옥천고등학교, 충주성모학교도 교육부 인가를 받아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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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올해 충북지역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은여울중학교가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2016년 충북고, 2018년 제천고, 2019년 서전고·판동초·추풍령중에 이어 올해 첫 협동조합 설립이다.

은여울중학교(교장 신현규)는 2년 동안 준비한 끝에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마쳤다.

은여울중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지난 22일 개소식을 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조합의 초대 이사장은 학부모인 고봉기씨가 맡았다. 현재 조합원은 학생, 교사, 학부모 합쳐서 47명이며 학생조합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은여울중은 지난해 말 경남 함성중학교사회적협동조합 견학을 시작으로 올해 '사람과 경제' 등을 통해 4차례에 걸쳐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제천고를 비롯한 협동조합 사례 등 4번의 컨설팅, 선진지 견학(추풍령중, 원주 장일순기념관) 2회 등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학기부터는 '학교협동조합설립지원금'으로 협동조합 사무실과 휴게공간, 매점(여울목) 공간을 조합원이 직접 꾸몄다.

컴퓨터와 가구 조립, 바깥 데크공사도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조합원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학교협동조합이라 출자금만으로는 초기 사업비용을 충당할 수가 없어 학교 교정에서 수확한 모과와 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모과청을 충북교육청 직원들에게 판매해 초기 사업비용을 마련했다.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은 친환경 학교 매점 운영 사업, 생태교육과 사회적경제 체험 사업, 교육 복지 지원 허브 사업, 지역 활성화 장학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을 만들고, 함께 참여한 학생 비등기 이사 장지연(은여울중 3) 학생은 "개소식 전까지는 거의 매주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며 "공간도 함께 생각하고, 만드는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협력해 설립인가증을 받았을 때 아주 기뻤다. 아직 협동조합이 자립하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조합원이 늘고 많은 분이 격려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했다.

충북에서는 은여울중학교에 이어 옥천고등학교, 충주성모학교도 교육부 인가를 받아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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