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길라잡이]일본 공압 제어 장비업체 SMC, 센서·AI 등 공장자동화 매출 증가 전망

2020. 12.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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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상 생활이 가능한 대기 중의 공기 압력을 대기압이라고 한다.

SMC는 에어 드라이어, 솔레노이드 밸브, 액추에이터 등 공압 제어 시스템 단계별로 총 70만개 종류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식품 가공 등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자 하는 공장에서부터 개별 의료 현장까지 모든 산업 분야에서 SMC의 공압 제어 장비를 적용한 기계나 로봇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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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상 생활이 가능한 대기 중의 공기 압력을 대기압이라고 한다. 공압(pneumatic), 즉 공기압이란 대기압보다 의도적으로 압력을 높게 만든 상태의 공기를 의미한다. 압축된 상태의 공기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압을 이용하면 특정한 물체를 움직이거나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공기압에서 수증기나 이물질을 제거해 순도를 높이고, 흘러가는 방향을 배분해 실제 구동장치까지 잘 전달하는 장비들을 통틀어 공압 제어 장비라고 한다. SMC(6273 JP)는 공압 제어 장비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SMC는 에어 드라이어, 솔레노이드 밸브, 액추에이터 등 공압 제어 시스템 단계별로 총 70만개 종류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산업용 로봇이나 자동공작기계를 제작하는 기업들이다. 반도체, 자동차, 식품 가공 등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자 하는 공장에서부터 개별 의료 현장까지 모든 산업 분야에서 SMC의 공압 제어 장비를 적용한 기계나 로봇이 사용된다.

일본의 CKD, 미국의 파커 하니핀, 한국의 TPC 메카트로닉스 등을 대표적인 동종 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

SMC의 원화환산 시가총액은 약 43조원으로 산업용 기계 산업에 속한 122개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역별로 매출액을 살펴보면, 내수에 비해 해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일본을 비롯한 중국, 미국, 유럽 등 30개 지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560개 판매 거점을 통해 권역별로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11월 17일에 발표한 SMC의 2021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9억엔, 650억엔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이지만 당초 계획했던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외 최대 매출처인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3월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인 점, 반도체와 같은 핵심 산업군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SMC의 공압 장비 수요를 뒷받침했다.

관련 기계 및 소프트웨어의 출하량을 기준으로 측정한 글로벌 공장자동화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8.6%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머신비전 센서, 인공지능(AI) 적용 기계 등 공장자동화 구현을 위한 정밀 기기 제작에는 공압 제어 장비가 필수 요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생산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일본 전체 공압 장비 수주 또한 현재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3차 확산세가 진정된 후 주요 교역국들의 산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압 장비 시장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SMC의 연간 매출액 또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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